8월 24일 문방위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내정자인
신재민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있었습니다.
천정배 의원은 특별히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재민 후보자에게 하고 싶은 질문들을
트위터리안들에게 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질문을 보내오셨고,
그 중에 5개 질문을 실제로 신재민 후보자에게 던졌습니다.
신재민 후보자는 5개의 질문에 똑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천정배 의원은 "이것이 민심"이라며
"마지막으로 신재민 내정자가 국민들께 사과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문화부 장관 후보자인 신재민 후보자
다음은 천정배 의원의 질의와 그에 대한 신재민 후보자의 답변 내용입니다.
천정배 : 트위터를 하는 국민들이 제 트위터에 몇 가지 질문을 좀 해달라고 해왔어요. 시간관계상 다섯 가지 정도만 그냥 일문일답식으로 답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번째, ‘다섯 번 위장전입을 청와대가 미리 모를 수 없다, 그렇다면 청와대는 위장전입을 큰 하자라고 보지 않았다는 거 아닌가?’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신재민 : 청와대 부분을 제가 답변하기는 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천정배 : 아니 우선 청와대가 위장전입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은 아까 시인한거죠?
신재민 : 네 제가 말씀드렸으니까...검증팀에다 얘기했으니까 알았으리라 생각은 합니다.
천정배 : 큰 하자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후보자를 추천한 거 아니겠어요?
신재민 :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천정배 : 질문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게 생생한 국민의 소리입니다. 두번째느 만약 신재민 후보자가 평범한 시민의 입장이라면 부도덕하고 범법행위를 저지른 사람이 장관이 된다고 했을때 용인하겠나? 어떻습니까?
신재민 : 제 입장에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천정배 : 그 다음에, 기자시절 많은 공직자들의 탈세 위장전입등을 비판한 것으로 아는데 만약 지금 기자의 신분이라면 신재민 후보자에 대해서 어떻게 기사ㅡㄹ 섰을꺼 같은가?어떻습니까?
신재민 : 역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천정배 : 이 하나하나가 사실 140자 이내의 질문입니다. 트위터에 올라있기 때문에요. 국민의 소리입니다. 정말 그 이 문제에 대해서 진심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아마 마지막으로 후보자가 거취를 결정해야 할 겁니다.
앞으로 평범한 서민들이 위장전입을 하고 사과만 하면 법적 처벌없이 용인해야 한다고 대통령께 건의할 생각있나? 어떻습니까?
신재민 : 저와 관련한 문제에 제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천정배 : 마지막입니다. 만약 장관이 되시면 위장전입을 mb정부의 문화정책으로 밀어붙이고 위장전입 배틀을 열 예산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영하라 하십시오. 어떻습니까?
신재민 : 마찬가지로 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천정배 : 대체로 위장전입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은데요, 사실은 이 이것이 국민적 시각인거 같습니다. 아무리 봐도, 저도 오늘 이야기를 했고 다른 많은 의원들도 지적했지만 위장전입을 4번이라 하셨는데 어쨌든 4번 5번이든 간에 후보자가 지금 그것만으로도 장관이 되서는 안 될 거 같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개인으로 능력이 있을 수 있고 또 다른 부분 또 있을 수 있겠지만 원칙의 문제 아닌가요? 이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가?
정말로 이렇게 문화정책으로 밀어붙이라던가 앞으로 이제 위장전입 문제는 아예 처벌하지 말자는 등등의 이야기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장관이 되시더라도 그런 상황으로, 더구나 다른 장관도 아니고 문화부 장관이고 정부대변인으로서 원활하게 국민의 신뢰를 얻어가면서 활약을 하시겠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간곡하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것은 정말 원칙의 문제다, 정의의 문제고, 또 후보자께서 매우 걱정하실 수 있는 그런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통치의 관해서도 큰 걸림돌이 된다, 그런 점에서 스스로 부담을 덜어주시는 것이 옳을 거 같다. 저도 밤늦게까지 이렇게 고생하시는 후보자에게 이렇게 가혹하게 말씀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적으로야 이럴 이유가 없는데...
그러나 역시, 이것이 원칙이고 정의이고 또 국민의 목소리라는 것을 감안해서 역시 좀 아쉽지만은 스스로 사퇴하시는 것이 구민을 위해서나, 대통령을 위해서나, 앞으로 우리나라를 위해서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신재민 :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천정배,전병헌,최문순의 ‘별통통’(別統通)을 구독하시면
네이버 화면에서 더 손쉽게 포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남CBS <시사포커스전남> 인터뷰 천정배 의원이 말하는 DJ정신은? (0) | 2010.08.25 |
---|---|
[KBS1라디오 김원장입니다 인터뷰] 천정배 "도덕성 실종…청문회 할 가치조자 느끼지 못할 정도" (2) | 2010.08.25 |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위장전입 'mb급' 챔피언?!-천정배 의원 인사청문회 질의 (0) | 2010.08.24 |
이제 이명박 정권에게 어떤 외교협상도 맡겨놓을 수 없다! (1) | 2010.08.24 |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는 ‘폭력적 파시스트’, 공직자 자격 없다 (0) | 2010.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