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정말 보석 같은 분들이 이 자리에 모이신 것 같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가슴에 새기고 심장에 새기겠습니다.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여기까지 와주신,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귀한 분들 모시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강원도 생긴 이래 이 귀한 분들 한꺼번에 많이 모신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중앙정치에 계신 전직 총리, 국회의원 분들. 그리고 지역정치를 하고 계신 도·시·군 의원들. 제주·강릉·원주·서울·일산에서 오신 민주시민 여러분들도 감사합니다. 민주주의, 언론자유, 헌법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계신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민주노당 분들도 와 주셨습니다. 눈물 나게 고맙습니다.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믿고, 걸고, 맡기고 가겠습니다. 이 자리에 와주신 조일현 후보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화영 후보님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큰 재목입니다. 특별히 (조일현 예비후보 개소식 장소인)석사동 행사에 꼭 가겠습니다.
강원도가 이렇게 정치의 중심이 됐습니다. 아마 강원도민들이 화가 나신 것 같습니다. 강원도민들은 지난 50년간 화를 낸 적이 없었습니다. 시키는 대로, 주는 대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화가 크게 나셨습니다. ‘왜 그렇게 화가 나셨느냐’ 여쭤봤습니다. 말씀 하시는 게 “물감자로 본다, 알기를 우습게 본다, 무시하는 정도가 지나친 것 같다”고 하십니다.
좀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강원도 전역을 다니면서 들어본 결과, “너무 살기가 힘들다”는 것 이었습니다. 제가 본 것도 대부분 지역이 피폐를 넘어 폐허였습니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고성군 현내면, 거기 음식점·숙박업소 55개가 폐업했습니다. 철원군의 돼지 95%가 묻혔습니다. 거의 다 죽었습니다. 진부령 알프스 스키장 부도로 주유소 일대 폐허가 됐습니다. 영동지방은 인구가 계속 줄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강릉으로 왔다가 다시 수도권으로 빠져나갑니다.
이렇게 못 살고 있는데 계속 빼앗아 갑니다. 원주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고성은 국회의원 연수원을, 지난해 예산안 날치기 때는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 철도사업 예산 30억을 누락했습니다.
50년 동안 한나라당이 일당 통치하면서 강원도 인구가 150만명으로 줄었습니다. 서울 서초구 인구와 같습니다. 재정자립도 최하위입니다. 강원도가 못 나서가 아니라 국가 정책의 실패입니다. 일당 통치의 결과 일도 못하고, 대우도 못하고, 중앙집중 정치에 끌려 다닌 결과입니다.
천정배 의원 축사
저는 축사라기보다도 증인을 서는 심정으로 왔습니다. 지난 3년동안 국회 문방위에서 저하고 항상 옆에 앉아 함께 활동했습니다. 다른 의원들한텐 미안하지만 민주당 의원 중에서는 가장 훌륭한 의원이라고 청원합니다. 문순씨라고합니다. 왜 문순씨라고 하나 보니 MBC 사장 시절 전 직원들에게 나를 문순씨라고 불러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문순씨는 영원한 문순씨입니다. 언론운동을 하고 노조활동을 하고 언론인, 정치인으로 활동하는데 언제나 문순씨입니다. 늘 한결 같습니다.
우리 문순씨야 말로 언제든지 일관된 행보, 언제든지 겉과 속이 일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정말 입니다. 대한민국 정치의 비극은 많은 정치인들은 정반대로 자신의 이익만 집요하게 추구하는 것 아니겠습니다. 그런 정치풍토에서 믿을 수있는 정치인이 문순씨입니다.
문순씨는 결코 여의도 정치의 엘리트가 아닙니다. 제가 옆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늘 우리 국민들, 힘든 사람들과 함께 뒹굴고 가슴으로 함께 대화하고 늘 함께 있는 사람입니다. 강원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폭정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뒹굴고 가슴으로 함께 할 지도자가 최문순, 바로 문순씨라고 생각합니다. 문순씨 앞길에 우리 모두의 뜻이 함께 모여져서 확실한 승리가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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