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10월 18일 있었던 KBS국정감사에서 천정배 의원 질의 녹취록입니다. 개그우먼 김미화 씨의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KBS 김인규 사장의 입장은 KBS 사장이 아니라 경찰청장을 연상시켰습니다. 김제동, 진중권, 유창선 씨의 잇다른 출연금지에 대해 김인규 사장은 "공정한 사회"를 위한 것이라고, 김미화씨의 발언은 "KBS에 굉장히 수치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천정배 의원: 김미화씨에 대해서 형사고소 했지 않습니까? 왜 하셨어요?
KBS 김인규 사장: 사실은 형사고발하는 것을 자제하는 게 좋지만 김미화 씨와 관련된 게 최근에 일이 아니라 지난 4월달에 비슷한 일이 한 번 있었어요. 그 당시에도 다큐멘터리 3일 나레이터가 있어서 심의실에서 문제가 있다 그래서.. 앞으로 그걸 잘 하라고 했는데 김미화 씨도 김제동 씨처럼 잘렸다고 신문에 나오면서 그게 아니다 해명이 되고..
KBS 김인규 사장: 분명히 그런 건 아니고 그게 트위터에 유명인사의 트위터라는 것이 파괴력이라던가 효과라는 것은 보기에 따라 다른데 일부 언론매체에 세 곳에 그 기사가 떴어요. 김제동에 이어서 김미화씨도 출연정지라는 식으로 블랙리스트 있다는 이야기가 떴기 때문에 이미 메스컴에 보도가 됨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는 게 하나 있고 김미화씨에 대해서 언제든지 확인 된 것이 아니라는 것으로 올려주면 우리가 소를 취하겠다는 의견을 여러번 보냈습니다. 아직까지 안 되고 있고 분명한 것은...
천정배 의원: KBS사장님이 아니라 경찰청장같은 태도인것 같습니다.
KBS 김인규 사장: 아까 우리 야당의원분들이 공정성 문제는 많이 거론하기 때문에 정말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KBS에 입장에서는 굉장히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천정배 의원: 진중권, 유창선,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등등도 문성근 씨 이런 분들도 사실 비슷한 문제의식을 이야기 했잖아요? 그리고 객관적으로 김미화씨가 상당히 오랫동안 kbs 출연 못 하고 있는 것은 사실 아닙니까?
KBS 김인규 사장: 아니죠. 김미화씨가 1년에 한 두세번 하셨더라고요. 제가 쭉 봤어요. 주로 MBC에 메인 MC고 올해도 이미 두세번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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