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MBN 공감 60분에 나온 천정배 의원 인터뷰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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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n.mk.co.kr/tv/programVodList.php?programCode=475
♬질문
아까 이력서 잠깐 보셨는데 고향이 신안군이라고 나오잖아요? 거기 출신이 한 분 더 계시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굉장한 팬이셨다는데... 어떤 계기로 그 분을 좋아하시게 된 것인가요?
♬천정배
예, 중학교를 가기 위해 목포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 당시에는 중학교는 우리 섬에는 없었습니다. 목포로 중학교를 갔는데, 그 때 목포 지역구 국회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셨죠. 그래서 요새는 국회의원 선거 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데, 그 때는 남녀노소 따지지 않고 연설을 들으러 따라 다니고 그랬어요. 중학교 2학년 때인데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후보가 되어서 선거를 하는데 학교만 갔다오면 하루종일 유세차를 따라다니면서 연설을 들었습니다. 연설하는 것 흉내도 내보고 철들기 전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님은 운명적인 영웅이죠. 김대중 전 대통령님 성대모사는 많은 분이 하시죠.
♬천정배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살아계실 때, 저를 만나면 질문이 항상 그것입니다. 실제로 저희 부모님이나 장인장모님하고도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세요.
♬질문
다음은 인권인데요. 인권변호사로도 유명하시잖아요, 최근에 가장 인권문제로 문제가 되는 게 있다면?
♬천정배
바로 며칠 전에 경주 대학에 청소하시는 용역회사에서 오는 청소하시는 분이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50대 가장이라는 분인데, 이분이 79만원을 받고 일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봉급 중에서도 이분에 79만원이라는 돈을 상납을 강요했다는 그런 이야기도 있었죠. 대한민국이 g20국가가 됐다고 하는데,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도 아직 많은 국민들이 희망을 잃고 있습니다.
♬질문
저는 당권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는데요. 저희 코미디언들도 사실은 당권을 잡기 위해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는데, 당권도전에 있어 비장의 무기가 있다면?
♬천정배
우리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스스로 꺠트리고 변화시켜서 국민들 앞에 우리를 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열망이 비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감 둘. 천정배가 사는 법.
♬곽노현 교육감
열혈남아적 측면이 있어요. 열정과 확신이 있고 순도 100%로 행동과 실천에 나선다.
♬최문순 의원
유일한 성과라고 하면 양쪽에 천정배 의원의 보좌관과 최문순 의원의 비서관의 결혼. 천정배 의원과 저는 결혼동맹을 맺었다고 볼 수 있죠. 사돈지간이고.
♬고성국 정치평론가
객관적으로 당권주자나 대권주자의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딸서 대권에 욕심을 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사람이 당권에 도전을 하는데 이것을 욕심이라고 부른다면 그건 잘못된 평가죠.
♬최문순 의원
천정배는 정의다. 옳은 것을 옳다고 분명하고 선명하게 말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또 분명하고 선명하게 말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하고, 봉사하고 자기 것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천정배는 너무 비타협적이다?
♬천정배
그 당시에 우리가 여당이고 다수당에 원내대표였는데요. 사실은 모든 문제를 한나라당인 야당과 대화로 풀려고 했습니다. 그때 당시 우리가 강행처리를 많이 했다고 평가하시는데요 오히려 요새 한나라당에 비타협적으로 몰아치는 바람에 우리가 다수당이 되면 비타협적으로 나서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정부와 여당은 크게 봐서는 한 몸이지만 그러나 여당은 여론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서 그것을 정권 내에서 하는 것은 정당의 역할이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그런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 앞으로 정의로운 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더 비타협적일지라도 여당이 국민의 바람을 끝까지 관철해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질문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대해 항의하시면서 의원직을 쿨하게 버리시고 사퇴를 하셨는데, 세간의 예상대로 쿨하게 금방 돌아오셨습니다.
♬천정배
그냥 쇼라고 하면 조금 서운합니다. 절대로 야당으로서는 정치인으로서는 우리는 모든 것을 내던져서라도 막아야 될 일이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미디어법은 정치인으로서 절대적으로 막아야했기 때문에 의원직사퇴를 강행하게 됐습니다.
♬질문
민주당 전체 의원들이 동참을 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거라고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천정배
저는 그렇게 봅니다. 지도부가 조금 더 분명한 투지를 했으면 되는 것인데 꺽어지지도 못 하고 결과적으로는 쇼 밖에 안 됐다.
♬질문
쇄신연대 해체 요구에 대해.
♬천정배
당내 기득권자들의 폄하죠. 당을 개방하고 누구든지 당원이 되어서 투표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쇄신연대의 역점 투지 안이거든요? 당직선투표제라는 역점 추진안을 두고 해체요구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그것을 반대하는 분들이 해체하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질문
좋은 말씀을 참 많이 하시는데, 그냥 상투적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만 알고 있는 게 가장 쉽다. 인간 개개인에 대한 관심보다는 주어진 과제르 수행하는데 훨씬 더 관심이 많으세요. 뚜렷한 이슈가 없을 때 천정배라는 인물은 누구인지 의문을 가지게 하는 사람인 것이죠.
♬천정배
예, 그래요. 심리학을 전공하시기 때문에 그런지 독심술을 잘 하시는 것 같아요. 황 교수님 말씀을 잘 이해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적어도 우리 국민들과 함께 살을 부비고 살고 싶다는 문제의식이 아마 비슷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질문
지금부터는 최효종이 진행하는 순서입니다. 최효종의 까칠하게 행복한 질문 시간인데요.
첫 번째, 언제 한방에 훅~ 갈지 모르는 장관직보다 국회의원인 지금이 훨씬 더 행복하다!
♬천정배
NO.
장관직의 단점이라면 ‘국회만 없으면 행복하다!’
두 번째, 계속 되는 단식과 쟁, 몸은 고달프지만 이름이라도 알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천정배
NO.
단식 한번 해보세요~ (웃음)
세 번째, 인물부재에 시달리는 민주당, 나도 대권까지 노려불 수 있는 희망이 있어서 행복하다!
♬천정배
YES.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에게 희망은 있습니다.
대권도전을 위해서 천정배 바람이 필요하다?
♬천정배
노무현 전 대통령님도 대권도전 당시에 이른바 인물이라고 평가받는 것도 아니었단 말이죠. 저는 그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그 당시 유력한 대권후보라고 생각하고 홀로 지지하고 했습니다. 야당 내에 그런 잠재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 저도 한 명이죠?
공감셋. 천정배 민주당을 말하다
♬질문
7.28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이유는?
♬천정배
야권연대를 했어야했습니다. 8군데를 전부다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 구도로 1:1로 했어야했죠. 다른 야당에 양보도 하고 했으면 저는 이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후보 공천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었고 그런 것들을 사실 선거 전부터 내다볼 수 있었던 것인데 통탄스럽습니다. 뭔가 민주당이 확실한 통합의 마인드와 양보할 수 있는 결단을 만들어야되겠죠.
♬질문
민주당은 4대강 어떤 입장인지?
♬천정배
저는 민주당이 후퇴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설령 민주당이 후퇴했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이 소수당인데 민주당의 뜻대로 움직일 수 없는 문제죠. 저는 민주당 대안에 대해서 국민들이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대안을 관철시킬 수 있느냐.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확고하게 노력해야되는 것 아니겠어요? 이포보에 농성자들 대신해서 우리가 크레인 앞에서 드러눕는다던가 사생결단의 의지를 보여줘야합니다. 한나라당으로부터 대화의 자세를 이끌어 볼 수있다고생각합니다.
♬질문
천정배식 소통방법은 오로지 투쟁이다?
♬천정배
사실은 야당을 하면서 늘 딜레마적인 것이죠. 원내들어가면 소수당이니까 아무 것도 못 하죠.
♬질문
야당의 존재는 여당과 붙어서 야당의 존재이유를 느끼는데.
♬천정배
무엇보다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죠. 모든 국민을 만족시킬 수 없어도 여론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원내투쟁을 병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당대표 경선에 최고의 라이벌은?
♬천정배
그 분들이 훌륭하긴 하지만 과겅네 민주당의 실패를 상징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인물을 통해 변화와 쇄신을 강력하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역시 천정배다.
♬질문
그런 측면에서 천정배의 정치적 존재감은 그 정도 된다고 믿으십니까?
♬천정배
현재 여론조사나 그런 것은 그렇게 못 되죠. 그러나 정치는 역동적인 것이죠. 과거에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께서 사실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이뤄냈죠. 천정배가 적어도 지금 변화와 쇄신을 갈망하는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에 민심의 인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천정배라는 이름 속에서 원칙과 소신이 큰 브렌드인데, 원칙이란?
♬천정배
포퓰리즘이라고 말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겠지만 제 생각에 소신이 있다하더라도 저 자신을 민심에 맞추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뜻을 하늘처럼 받드는 것이 원칙이죠. 갈수록 그런 민심을 하늘처럼 받드는 것이 바른 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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