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필승공식을 완성하고 싶었다
저는 오늘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서울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 속으로 들어가고자 합니다.
지난 보름, 저는 세 가지 목표에 매진했습니다.
첫째, 민주개혁진보세력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
둘째, 민주개혁진보세력의 맏형인 우리 민주당이 반드시 후보를 내야 한다,
셋째, 민주당이 후보를 내는 과정은 과거 그 어떤 경선보다 민주적이어야 한다.
이 세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민주개혁진보세력의 승리를 간절히 염원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원동지 여러분께, 본뜻은 아니었습니다만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여러분께 행복한 정치를 보여드리고, 희망의 정치를 책임져야 하는 정치인으로서, 당의 최고위원으로서, 뜻을 피력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경선방식에 당원 직접투표 50%가 반영된 것은 전당원투표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당원주권시대의 첫 발을 뗀 것입니다. 민주당의 전통인 개혁정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민주당은 민주개혁진보세력의 맏형입니다. 민심을 저버리고 민생을 망치고 역사를 거스르는 한나라당에 맞서 다시 정권을 되찾아 와야 할 책임을 가진 정당입니다.
민주개혁진보세력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주당이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국민들이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는 후보를 내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단 한 가지입니다. 과거 그 어떤 경선보다 민주적으로 후보를 선출하는 것입니다. 2006년과 2010년 서울시장 선거의 뼈아픈 패배를 통해 민주적 경선이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한 가지 원칙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선거의 필승공식을 완성하고 싶었습니다.
민주당이 공정하고 민주적이고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더 강한 후보를 내야 본선에서 야권통합 후보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가장 민주적인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우리 민주당은 잘 알고 있습니다.
가장 민주적인 것이 가장 강하다는 것을 우리 민주당은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시간 이후 그 길을 위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2011. 09. 09.
천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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